1. 학생성적에 따른 위치 파악 및 학습 계획 수립
먼저 학생은 자신의 성적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 자신의 점수로 정시가능한 대학과 수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원 가능한 대학 중 최고의 대학과 비교적 안정권 대학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과목에 집중해야 하는지, 또 준비해야 할 비교과 활동이 무엇이 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4학년도의 학습 계획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수능에 대한 학습 계획은 상향 대학의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한 공부를 합니다. 자신이 수학성적이 낮다고 해서 수학에만 매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네 개 영역 중에서 최저를 맞추기 위해 어떤 과목이 가능성이 높은지 판단하고 그 과목을 우선적으로 합니다. 최저 학력이 높은 전형은 실질 경쟁률이 낮아 합격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2. 내신에 대한 학습 계획
교과 전형의 경우 변수가 적어 안정권 대학을 확보하는데 활용됩니다. 안정권 대학이 확보되어야 상향할 대학을 정하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 종합 전형은 활동 중심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학생부에는 활동 뿐만 아니라, 학생의 내신을 볼 수 있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과 성적을 잘 받아야 합니다. 지식이 뒷받침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학과 관련 활동은 내실없는 화려한 껍데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식이 탄탄한 상태에서 지식의 활용 범위는 더 다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 경영 관련 기사를 읽는 것이 취미 활동이고, 경영 관련 동아리를 했다고 할지라도 경영과목의 핵심인 수학과 사회 내신이 낮다면 이 학생은 선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영학과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치고, 관련 독서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갖고 있지 않을 학생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학에서의 공부는 고등학교와 달리 더 범위가 넓기 때문에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면, 이 학생은 전공에 대해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활동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평범한 활동만으로는 변별력을 지니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러나 내신은 원점수, 평균, 표준 편차, 성적 추이 등을 이용한다면 더 세분화해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의 경우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의 제한이 있어 경쟁률도 낮고 충원률도 높아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데, 내신 성적순으로 추천받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내신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내신을 공부할 때에도 먼저 전공 관련 과목의 내신공부를 우선으로 두고, 미리미리 선행학습을 해서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비교과와 기록의 중요성
학생부의 기록은 주도성이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경영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이 제 2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했다면 요즘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 기업을 파트너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기록해야 학생의 주도성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교내 프로그램인 방과 후 수업이나 심화 수업도 개설되었기 때문에 듣는 것이 아니라, 영어 성적이 낮은 학생이 교내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자신의 단점이 되는 부분을 극복하고자 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심화 수업도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중 무엇이 더 궁금해서 그 수업을 들으려고 했는지, 듣고 난 후에는 스스로 어떤 것을 더 깨닫고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해야 합니다. 독서 활동도 중요합니다. 대학은 지적 호기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도성을 갖는 학생을 원하는데 이를 나타내는 항목이 독서 활동입니다. 수업 시간에 배웠던 것에 궁금증을 가지고 선생님에게 추천을 받은 책을 선정해서 읽은 것을 기록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학생부의 기록이 학교 활동 소개가 아닌 학생 개별 활동 중심으로 기재되어야 합니다. 단지 “회장으로서 리더쉽을 발휘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학생의 역할과 수행하기 위한 노력이 기재되어야 합니다. 과학 실험을 할 때에도 학교 수업 시간에 배웠던 것을 주제로 잡고, 본인이 그 실험 전 후에 무엇을 공부했는지 자세히 쓰도록 해야 합니다. 실제로 상위권 학생들이 과학 동아리에서 시행한 과학 실험 등이 고교 과정을 벗어난 것들이 많은데 그러한 것은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교내 대회 등도 학업능력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어 성적이 좋다면, 내신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영어 에세이 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수학 내신이 낮은 학생이 수학 경시대회에서 수상을 꾸준히 해왔다면 대학에서는 이 학생의 수리적 능력을 인정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과보다는 학교가 입시의 기준이라면 비인기학과의 비교과 활동을 기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입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교학점제 과목선택 고려사항 (0) | 2023.04.19 |
---|---|
고교학점제 정책 전개 과정 (0) | 2023.04.18 |
학생부 종합전형 톺아보기 - 발전가능성 중심으로 (0) | 2023.04.14 |
학생부 종합전형 톺아보기 - 인성 중심으로 (1) | 2023.04.13 |
학생부 종합전형 톺아보기 - 전공적합성 중심으로 (0) | 2023.04.12 |
댓글